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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리뷰

웹소설리뷰: 화산파 역대급 천재

리뷰하는 모구리 2022. 5.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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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0일 챌린지 - 1일 1편 3000자 블로그 포스팅 시리즈의 아흔여덟 번째 글입니다.)

 

Day 098. 웹소설리뷰: 화산파 역대급 천재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당신의 시간을 절약해 드리는 리뷰어 모구리입니다.

 

오늘은 묘엽 작가님의 무협 웹소설 화산파 역대급 천재를 리뷰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구독&공감(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작품 소개

그림 1. 화산파 역대급 천재 표지 [출처: 문피아]

 

화산파의 삼대제자 백운호
그의 꿈속에 우화등선했다고 알려진 전대의 초고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묘엽 작가님의 무협 웹소설 화산파 역대급 천재. 웹소설 3종 세트 회귀, 빙의, 환생 없습니다.

 

문피아 선독점 작품으로 22.05.06 기준 270회 연재 중입니다.

 


리뷰

 

250화를 읽고 있습니다. 곧 완결이 날 분위기네요.
종반에 치달으면서 분위기가 다소 딥해지는데, 거부감을 느끼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추천 강도 ★★★☆ (★= 1, ☆=0.5)

귀한 시간을 들여서 제 리뷰를 읽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 강도를 정량화하고자 합니다.

3점은 평작, 4점은 수작, 5점은 명작입니다.

 

화산파 역대급 천재 모구리 지수 ¹ 1.56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는 그런 대중픽은 아닙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필력이 좋으시고, 강한 울림을 주는 문장이 많아서 모구리는 꽂혔습니다. 이야기 전개 자체가 엄청난 흡입력을 지닌 그런 작품은 아닙니다.

 

¹ 모구리 지수: 총 조회수/ 총 연재수를 한 값. 제 마음대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모구리의 웹소설 추천 리스트

모구리 지수,별점 기준으로 추천하는 웹소설의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 스프레드 시트 공유 문서

 

특징

"행동을 말로 갈음하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다.

어렸을 적의 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이미 너무 늦어 있었다.

행동을 갈음하는 것은 오직 행동뿐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제 행동하려 한다."

- 화산파 역대급 천재, 64화 中

 

멋있는 대사 하나 발췌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더라도 힘든 일이죠. 꼭 주인공이 적을 깨부수고, 악을 징치해야만 독자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바른 말을 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서도 독자들이 카타르시스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더럽다는 의미에서 시궁창이 아닙니다.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의 생각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남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어떤 삶을 지향하는지를 쉽게 알 수 없죠.

 

나의 생각만 명료하고 남들의 생각은 이리저리 뒤섞여 혼탁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설령 누군가 빛나는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을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궁창인 것이죠.

 

주인공 백운호의 눈부신 성장을 보며, 반대 파벌의 거두인 현무자가 자신이 틀렸음을 담담히 읊조리는 것이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남들 앞에서 본인이 틀렸음을 인정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란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장면이 다른 의미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원래 특징 부분에서는 리뷰하는 웹소설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소개하는 것이 맞지만, 오늘은 큰 감동을 준 구절을 소개하는 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재미포인트

- 주인공의 강함

- 정신과 시간의 방

 

이 두 가지에 더해, 작가님의 필력 👍👍

(갈수록 재미포인트가 적어진다는 느낌을 받으신다면 정말정말 느낌일 뿐입니다)

 

모구리가 꼽는 웹소설 재미의 필수 공식은 아무래도 주인공의 특출남입니다. 역시나 화산파 역대급 천재의 주인공 운호도 남들과는 사뭇 다른 특별함을 지니고 있죠.

 

그것은 바로 검재(劍才)입니다. 작품 중반부에 운호가 가진 검재는 이능에 가까운 정도로, 일반을 확실히 초월하는 뭔가가 있다는 묘사가 나옵니다.

 

확실히 빽도 없고, 몸뚱이는 왜소했던 어린 시절의 운호는 또래 중에서 두각을 보이지 않지만, 가진 검재몽원경(정신과 시간의 방)을 만나며 꽃을 피웁니다.

 

몽원경은 주인공 운호가 잠들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그곳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일반적이지 않으며 화산파 전대의 고수인 천중일검 목운평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를 통해 왜소한 체격과 한미한 가문 출신이란 페널티를 딛고, 운호는 화산파 중심에 서게 됩니다. 오로지 재능만으로.

 

하지만 화산파 역대급 천재를 재미있게 읽으려면,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다 필요 없습니다.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스토리 자체의 흡입력이 뒤떨어지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별점도 3.5를 주었습니다.

 

이 소설을 모구리처럼 재미있게 읽기 위해서는 작가님이 곳곳에 남겨둔 흔적들, 위에서 발췌한 내용처럼 울림을 주는 구절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야 합니다.

 

"나는 오로지 스토리와 설정 일변도이다. 내게 있어 웹소설이 주는 그 이외의 재미란 전혀 필요 없다"는 분들이라면 높은 확률로 화산파 역대급 천재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 재미를 원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같은 무협 웹소설 카테고리에 속하는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이라든지, 환생표사, 괴력난신과 같은 작품을 읽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구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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