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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리뷰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리뷰

리뷰하는 모구리 2022. 4. 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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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0일 챌린지 - 1일 1편 3000자 블로그 포스팅 시리즈의 아흔 번째 글입니다.)

 

Day 090.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리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당신의 시간을 절약해 드리는 리뷰어 모구리입니다.

 

오늘은 청시소 작가님의 무협 웹소설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을 리뷰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구독&공감(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작품 소개

그림 1.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표지 [출처 : 문피아]

 

무시무시한 재능을 지녔지만 단명할 체질. 몸을 고치고자 한다.

 

청시소 작가님의 무협 웹소설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웹소설 3종 세트 중 해당 없음.

 

문피아 선독점 작품으로 22.04.28 기준으로 390화 연재 중입니다.

(네이버 시리즈에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리뷰

 

이 소설의 리뷰를 드디어 씁니다.
신작 위주로 리뷰하고 있는데, 시한부 천재 최신화를 읽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리뷰를 작성하러 왔습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모구리 지수 ¹ 3.09입니다. 연재수가 390인데도 정말 괴물 같은 지수를 자랑합니다. 문피아에서 728만, 네이버 시리즈에서 476만으로 총 1,204만의 조회수네요.

 

¹ 모구리 지수: 총 조회수/ 총 연재수를 한 값. 제 마음대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다음 포스팅 참고.

 

재밌는 웹소설 찾는 법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당신의 시간을 절약해 드리는 리뷰하는 모구리입니다. 오늘은 재밌는 웹소설 찾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구독&공감(좋아요) 부

moguri-review.tistory.com

 

특징

"본론을 말하기 전에 강호의 선배로서 조언을 건네자면."
"...?"
"하늘이 비천한 인간에게 허락한 것 중 가장 값진 게 시간일세. 우리 둘 같은 사람한테는 더 그렇지. 자네에게 몇 년 정도가 남았는지는...... 그리 잘 보이지 않네만."

삼화취정은 용케도 이뤘군- 하고 엷게 웃은 소교주가 느릿느릿 말을 이었다.

"삶을 즐기게. 여한을 만들지 마."

- 348화, 오월동주(4) 中

 

...

 

선배님, 감사합니다. 저한테 하신 말씀이시죠? 삶을 즐기란 조언 고깝게 듣지 않고, 명심하여 실천하겠나이다.

 

좋은 소설은 이렇게 울림을 주는 말들을 독자에게 전해줍니다. 경우 작가님의 소설들(살인의 기억, 화룡, 살인마의 인터뷰)과 최근 읽었던 천재는 평범하게 살기로 했더처럼요. 아, 구글다스 작가님의 재벌집 기둥서방이 되었다도 포함입니다.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역시도 마찬가집니다. 시대적, 공간적 배경이 무에 중요합니까. 결국 웹소설도 사람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시간의 유한함에 대해서, 모든 인간은 항상 죽음을 향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머릿속으로 떠올려 봤습니다.

 

틀니는 여기까지만 하고 집어넣겠습니다.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의 주인공 정연신. 세계관 고금 최강의 재능을 지닌 소년입니다. 구파의 개파조사인 장삼봉, 달마와 같은 재능을 가진 것처럼 묘사되죠. 그러니까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면면부절 이어지는 거대한 방파의 주춧돌을 능히 세울만한 대종사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작중에서 정연신은 섬예 무맥이라는, 본인만의 고유한 느낌이 담긴 무맥을 창안합니다.

 

무협 설정에 거부감이 없는 독자라면, 읽을 수밖에 없는 그런 소설입니다. 매력이 넘치죠. 재미포인트에서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한 가지 호재라면,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되고 있는 화산귀환이 무협이라는 장르를 가지고도 공전의 대히트를 쳤다는 점? 화산귀환을 읽으며 무협에 자연스럽게 젖어든 독자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무협 문법에 익숙한 독자분들이 늘어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금 과감하게 권해봅니다.

 

재미포인트

- 주인공의 어마무시(?)한 재능

- 뚜렷한 목표의식

- 탄탄한 세계관

- 세력 성장

 

그리고 더해, 작가님의 필력.

 

주인공 정연식의 매력에 대해 먼저 말해보겠습니다. 세계관 최강의 재능입니다. 명교 소교주 소천무적 야율진이 술법 영역에서 주인공과 비견되는 재능으로 나오긴 합니다. (그 소교주가 바로 주인공에게 "삶을 즐기게 여한을 만들지 마."라는 조언을 건넸죠.)

 

네, 이들처럼 역천의 재능을 가진 사람은 하늘의 질투를 받았는지 비약적으로 짧은 수명을 가지게 됩니다. 보통 약관(20세) 전후로 인생을 마감합니다. 그래서인가요, 누구보다도 밀도 있는 삶을 삽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과 엄청난 재능이 결합하여, 범인은 상상도 못할 성취를 어린 나이에 이루는 것이죠.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모릅니다. 시시각각 가까워오는 죽음이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생각을 하게 만드는지. 그래서 정연신의 아픔을 알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줄 수 있었던 소설 속 첫 등장인물이 명교의 소교주가 처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 둘의 만남은 300화가 넘어서 이뤄집니다.)

 

아무튼 어마어마한 재능과 함께 찾아온 단명이라는 운명은, 이 소설의 주인공인 정연신에게 뚜렷한 목표를 가져다줍니다.

 

"단명이 내게 찾아올 운명이라면, 나는 운명을 거부하겠다."

 

주인공 연신은 무공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고, 그것을 바로 재현할 수 있습니다. 재현하면서 무공에 담긴 약점도 바로 파악할 수 있죠. 그 말인즉슨, 문제의 원인을 직관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개선할 수 있다는 말과도 동일합니다.

 

육체라는 하드웨어를 그 어떤 방법보다도 확실하게 개질시킬 수 있는 정가동공을 연마하면서, 입황성이라는 단일세력 기준 최고의 힘을 자랑하는 단체에 들어가 무공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입황성 단주급 인사가 되면 천하목을 통해서 수명 연장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계속 성장해나가죠. 공을 세우고, 무공을 수련하는 나날이 이어집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섬예(閃藝) 무맥이죠. 섬예는 주인공 정연신의 여러 별호 중 하나입니다. 입황성은 사조직을 허락하지 않지만, 대종사가 있고 그 무맥을 추종하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것은 막지 않습니다. 하지만, 입황성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무맥을 창안한 대종사가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경우를 상정하지 못했죠.

 

섬예 무맥은 자연스럽게 주인공을 중심으로 뭉치게 됩니다. 입황성 단주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진 주인공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화에 등장한 사천 편은 작가님의 필력과 탄탄한 세계관의 매력을 동시에 느낀 편입니다. 애초에 무협 세계관에 명족(elf)과 요마괴이를 녹인 것도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거기에 던전 개념까지 생각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교룡이라는 영물을 사냥하는 게 지상과제인 금시문에서, 대규모 술법을 펼쳐 '바깥과 완전히 괴리되어 별천지를 이룬 초원'으로 이동하죠. 판타지 세계관에서는 던전이라고 부르는 그것이 맞습니다.

 

아니, 작가님 이렇게 자연스럽게 등장한다구욧?

 

신비지처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통해 주인공 정연신의 성장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모구리가 꼽은 해당 에피소드의 백미는 주인공의 성장이 아니라 독룡과 독봉 남매의 이야기입니다. 눈물...

 

최신 화인 388화까지 정말 열심히 쫓아오며 읽었습니다. 60화 연재할 당시부터 계속 따라왔으니 벌써 1년 3개월째입니다. 여전히 처음처럼 재밌는 이야기를 풀어주시는 청시소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여러분!

 

오늘 하루도 행복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구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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