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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푸달 작가님의 현대판타지 웹소설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를 리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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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들어가며
리뷰
- 특징
- 재미포인트
맺음말
들어가며
1960년대 한국, 모든 것을 먹어치울테다!
푸달 작가님의 현대판타지 웹소설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 웹소설 3종 세트인 회귀, 빙의, 환생 중 회귀물입니다.
문피아 선독점 작품으로 22.09.22 기준 79회 연재 중입니다.
리뷰
64회까지 읽었습니다.
대기업 건설회사 출신의 관록 있는 직장인인 주인공이 한국 원단 통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추천강도: ★★★★☆ (★= 1, ☆=0.5)
※ 3점은 평이, 4점은 유잼, 5점은 대유잼.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 모구리 지수¹ 2.03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모구리 같은 2030보다는 40, 50대 아저씨들의 향수를 자극할만한 그런 소재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그분들의 어린 시절을 수놓은 이야기니까요.
하지만 모구리도 좋아합니다, 그 시대. 머리로 배운 내용이지만, 한국 역사상 가장 역동성이 큰 시기가 바로 그 시대라고 들었거든요. 웹소설 소재로 쓰기에도 참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¹ 모구리 지수: 총 조회수/ 총 연재수를 한 값. 제 마음대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모구리의 웹소설 추천 리스트
모구리 지수,별점 기준으로 추천하는 웹소설의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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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사업가가 투자에 인색해지면 망하는 거다. 기업은 생명체나 다름없기에, 미친 듯이 투자하고 투자한 만큼 돈을 벌어야 한다."
-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 中
건설회사 출신 직장인, 높은 직책까지 올라간 사람도 아닙니다.
그런데 주인공 찬수는 이미 오너십(Ownership)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회귀란 건, 새로운 기회란 말이 다름 아니지요.
전혀 새로운 분야를 시작합니다.
땡전 한 푼 없이, 고객으로부터 수십 만불 어치의 계약부터 수주 받습니다.
두려움? 없습니다.
고민? 안 합니다.
왜냐하면 그에겐 '노하우'가 있거든요. 신입 사원 시절 대세 건설의 창업주(아마 대우 그룹 김우중 회장의 창업기로부터 모티브를 딴 것 같음)의 성공 신화를 달달 외웠기 때문에, 그가 걸었던 노선을 그대로 걷고자 합니다.
이른바 '공략집 플레이어'가 된 셈이죠.
수주받은 계약서를 바탕으로 국내 은행에게 돈을 빌리고, 빌린 돈으로 원단 업체를 인수합니다.
고용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공장을 바로 가동하죠.
그리고 기어이 그 무리해 보이는 계약을 성사시킵니다. 납기에 맞춰 원단을 모두 실어 보내죠.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는 이 일련의 과정을 독자들에게 보여줍니다. 창업자들이 사업 초기에 반드시 만난다는 '통곡의 벽'을 거침없이 뛰어넘으며, 전진하는 모습을 말이죠.
성큼성큼 성장해나가는 창업 스토리, 이게 바로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포인트
- 주인공의 특출남
- 감초 같은 대사
- 매력적인 시대상
공략집을 안다고 해서 모두가 엔딩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이브&로드가 없는 현실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주인공 찬수가 아무리 대세 그룹의 창업기를 달달 외우고 있다고 하더라도 본신의 능력이 변변찮다면 그 꽃길을 걸을 수는 없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2회차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모두 다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모르는 일입니다. 수능 답안을 모조리 머릿속에 넣은 채 돌아가지 않는 이상, 결국 공부를!
편법 없이 정공법으로 서울대를 갈 수 있었다면 1회차 인생에 이미 서울대에 갔겠죠? 압박을 버티며, 입시 경쟁에서 이겨내는 것은 결국 본신의 능력으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 찬수는 성공을 향한 길을 성큼성큼 걷는다는 점에서, 특출난 능력을 가졌습니다.
"어째서 태어난 곳이 다르다는 이유로 노력의 가치마저 달라지는 건가 하고 말이다."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 본문 中
인상 깊은 구절도 많습니다. 본문을 읽다가 메모한 대사죠.
네, 주인공의 말마따나, 태어난 곳이 다르면 노력의 가치가 다른 게 현실입니다. 환율이라는 교환비에 의해 그렇게 설정되어 있죠. 나라별 최저시급은 다른데 호주에서 접시를 닦으면, 가난한 제3세계 국가에서 접시를 닦을 때보다 훨씬 큰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워킹 홀리데이. 어찌보면 워킹 홀리데이야 말로 그런 차이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수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대상 또한 매력적입니다.
속된 말로 60, 70, 80년대는 고도 성장기였습니다. 성장하는 기세가 너무 매서워, 사업체를 가졌던 많은 사람들이 큰 부를 소유하게 되었죠.
나라 전체가 무럭무럭 자라는 시대에서, 공략집을 가진 플레이어 찬수의 성장은 더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글로벌적 선구안을 가진 찬수. 한국이라는 좁은 틀에만 매몰되어 있던 그 시대 사람들과는 분명하게 구분되는 특별함입니다.
그 덕에 소설의 재미가 한층 더 깊어집니다.
맺음말
주인공 찬수는 정말 쭉쭉 성장합니다. 그 하나만으로도 이 소설은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웹소설이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큰 미덕, '대리만족'을 주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계약을 성사시키고, 막대한 부를 쥐는 찬수의 모습에서 많은 카타르시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심을 권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구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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