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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START WITH WHY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태그: 사이먼 사이넥, TED, 테드강연


독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회차마다 주제에 맞는 독서를 하는데요.

이번 주제는 "사랑"입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맞이하여,
머릿속으로 제가 사랑하는 것들을 떠올려 봤습니다.

저는 남들로부터 제 성취를 칭찬 받는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왜 저는 그 순간을 좋아하게 됐을까요?
아마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일 때문인 듯합니다.

교우관계가 소원해졌을 때마다,
다시금 관계를 이어준 계기가 바로 성적이었습니다.

'성적'이라는 화제로 말문이 트이고,
대화를 하며 관계가 끈끈해지는 경험.

공통된 화제 덕분에 친구 사이가 돈독해지는 경험을 다들 겪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인간관계에서 당당한 개인으로서 상호작용하기 위해 저는 무기가 필요했고, 그 무기가 바로 학생 때는 성적, 어른이 된 지금은 '성취'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성취에 대한 칭찬을 들을 때, 성취를 위해 매진한 시간들이 칭찬 받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저는 그런 순간들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 START WITH WHY를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성취는 대부분 '일'에서 오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 더 훌륭한 성취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더 큰 성취를 얻는 방법에 대해 논하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책의 저자 사이먼 사이넥은 "각자의 일에서 본질을 발견하여 열의를 가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든요.

맙소사!

이 책은 제가 가진 한계를 깨어 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사실 아까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제 말에는 함정이 하나 있거든요.

제가 그토록 사랑하는 순간은 남들로부터 칭찬을 받지 못하는 순간, 무의미한 일로 전락한다는 한계를 갖고 있어요.

근데 사이먼은 그걸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WHY에서 시작하세요!"

"목적과 가치를 먼저 바르게 세우는 것에서 일을 시작한다면, 그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무엇보다 커다란 동기를 줄 것이다."

사이먼은 그렇게 말합니다.

저는 이 책을 참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혹자는 말하죠.
흔해 빠진 자기계발 서적이 아니냐고.

저는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독서는 책의 내용 하나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 시점에 읽었는지, 어떤 공간에서 읽었는지, 어떤 문제상황에서 읽었는지도 책의 내용만큼 중요하다."

패션에만 T.P.O(Time, Place, Occasion)가 있는 게 아니에요~!

20대의 마지막 가을에, 스스로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고즈넉한 카페에 앉아, 내가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START WITH WHY].

사이먼 사이넥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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