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생각정리

💡생각정리: 투자 좀 합시다, 제발!

리뷰하는 모구리 2022. 9. 24. 16:16
반응형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당신의 시간을 절약해 드리는 리뷰어 모구리입니다.

 

오늘은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구독&공감(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INDEX

들어가며
생각정리
맺음말

 


들어가며

 

퇴근 후, 동기랑 치킨을 먹었습니다.

 

근황을 한참 주고받다가, 자연스럽게 돈 얘기를 했는데...

 

일단, 그 친구는 따로 투자를 하는 친구는 아니었고, 적금만 하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참 동안,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이라 쓰고 잔소리라 읽는다)을 했습니다.

 

치킨만 후딱 먹고 일어날 생각으로 들어간 가게인데, 한참 동안 얘기를 나눴습니다.

 

제 잔소리의 핵심은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였습니다.

 


생각정리

 

EBS다큐프라임 제작팀의 책 <자본주의>를 읽으며, 현대인이라면 반드시 이 자본주의란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모르면 진짜 피 봅니다.

 

내 주머니 속 현금의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아니, 단순히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넘어, 왜 현금의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이해해야만 굼뜬 엉덩이를 일으켜 세워 행동에 나서는 게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알고만 있는 사실은 "뭐, 그런가 보다"라는 생각과 함께 잠깐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금방 잊혀지고 맙니다. 그렇게 흘려 넘기지 않기 위해서 이해하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관련한 내용은 다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1. 나는 자연인이다?

산속으로 들어가, 자연을 벗 삼아 유유자적한 인생을 살다 갈 것이라면 지금부터 말하는 모든 내용은 쓸모없는 지식입니다.

 

하지만 문명사회에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생활을 해 나갈 것이라면 기초적인 금융 지식과 스킬은 반드시 탑재해야 합니다.

 

얼마 전, 기쁜 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 3만 5천불 돌파!

 

한국의 1인당 국민 소득이 3.5만불을 넘었다는 소식. 생각하기에 앞서, 일단 기쁜 마음이 듭니다. 좀 더 나아지고 있다는 소리니까요.

 

근데 기쁜 마음은 잠시 뒤로,

 

실제로 나아졌는지, 실제로 우리가 더 잘 살게 되었는지를 곰곰이 따져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아래 자료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그림 1. 2008년과 2022년의 PIR 비교. [출처: KB부동산 데이터허브]

 

잘 보시면, 이 PIR이란 게 14년 동안 많이 올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 기준, 2008년 1분기에 7.3이던 PIR이 2022년 1분기에는 14.4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7배 증가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2008년에는 7.3년 동안 일해서 모은 돈으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었는데, 2022년에는 14.4년을 일해야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 뭐 그런 소리가 되겠습니다.

 

또 이런 의미도 있습니다. 2배 가까이 증가한 PIR의 의미는,

 

같은 기간 동안 내 임금이 2배 올랐다면, 부동산은 4배가 올랐다, 뭐 그런 소리죠.

 

"잘 들었습니다. 근데 집 사는 것만 포기하면, 나름 살만한 세상 아닌가요?"

 

제가 부동산 가격을 들고 온 이유는, 저희 한국인이 전통적으로 '자산'을 떠올렸을 때 첫 번째로 꼽는 것이 부동산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에게 자산의 '맏형'은 부동산, 그중에서도 특히 아파트였습니다.

 

아파트의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해왔고, 다른 것들도 그에 발맞춰 가격이 함께 올랐습니다.

 

우리가 쓰는 물건들의 가격이 오르는 것, 물가 상승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연평균 물가 상승률은 2%입니다. 물가지수를 산정할 때는 가계지출 비중에서 일정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품목을 통해 정하는데 그것들의 전년대비 가격을 현재 가격과 비교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소비자가 체감상 느끼는 물가상승률과 반드시 괴리가 생깁니다. 개별 소비자가 놓인 환경은 모두 다릅니다. 각자의 체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물가 상승을 느끼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와 간극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뜻이죠.

결국, 매년 벌어들이는 돈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그것이 핵심입니다.

 

우리는 자연인이 아닙니다.

 

산속으로 들어가 자연에 의지하며 살아갈 것이 아니라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다.'의 기준은 높습니다.

 

내집마련을 해야 하고, 중형 이상의 자차, 그리고 자녀들을 위한 좋은 학군.

 

여행도 1년에 한두 번씩 가줘야 하고, 노후 대비도 해야 합니다.

 

단군 이래로 가장 잘 사는 시대라고 하는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정말 축복받은 세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집값만 놓고 보면 말입니다.

 

4년 동안, 열심히 일하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었던 부모님 세대와,
16년 동안, 열심히 일하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지금의 세대.

PIR이 10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전제로, 20년 터울의 부모 - 자식 세대 이야기를 했습니다.

 

#2. 투자가 만능은 아니지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자연인의 삶을 택하지 않을 사람에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깜냥에는... 이 두 가지 방법 외에는 잘 안 떠오르네요....)

1) 자산이 오르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소득을 늘린다.
2) 소득을 바로바로 자산으로 바꾸며 살아간다.

 

잘 나가는 사업체를 굴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투자에 별로 민감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이야말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자원이기 때문에, 머리에 잘 안 와닿는 '투자'에 대해 알아갈 시간에, 본인의 사업에 더 집중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근데 사업가보다는 근로자가 훨~씬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강조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또, 근로자에게 사업을 시작하라는 말보다 투자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훨씬 부담이 덜 되기도 하니...)

 

(해보니 둘 중 무엇이든지 정말 '제대로'한다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두 가지 모두 힘들 것 같다는 게, 겉으로 '투자자'를 표방하는 요즘의 제가 느끼고 있는 생각입니다. 저도 '제대로'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두 가지뿐인 선택지 중에서, 한 가지가 막혔으니 답은 '투자'입니다.

 


맺음말

 

'나는 부자가 될 생각이 없다. 그냥 남들처럼만 살면 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갈수록 물가상승이 가팔라질 것 같다는 게, 요즘 모구리가 하는 생각입니다.

 

삶의 질은 업그레이드, 옆그레이드는 용납해도 다운그레이드는 절대 용납하지 못합니다.

 

이제 투자를 기본으로 하는 시대가 찾아온 것이고, 모두가 결국 투자를 할 것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구리 올림.
반응형
댓글
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