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웹소설리뷰

📖웹소설리뷰: 삼국지에서 살아남기

리뷰하는 모구리 2022. 5. 22. 04:07
반응형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당신의 시간을 절약해 드리는 리뷰어 모구리입니다.

 

오늘은 다작김절필 작가님의 대체역사물(이하, 대역물) 웹소설 삼국지에서 살아남기를 리뷰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구독&공감(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작품소개

그림 1. 삼국지에서 살아남기 표지 [출처: 문피아]

 

빙의했는데 서주 호족 아들이다.
아, 그런데 사흘 전에 조숭이 죽었다고?
하하하하. 일단 튀자!

 

다작김절필 작가님의 대역물 웹소설 삼국지에서 살아남기. 웹소설 3종 세트인 회귀, 빙의, 환생 중 빙의물입니다.

 

문피아 선독점 작품으로 22.05.21 기준 60회 연재 중입니다.

 


리뷰

 

52회까지 읽었습니다.
삼국지 대역물을 한 번이라도 보신 분이라면 재밌게 보실 것 같습니다.
추천강도 ★★★★ (★= 1, ☆=0.5)

※ 3점은 평이, 4점은 유잼, 5점은 대유잼.

 

삼국지에서 살아남기는 모구리 지수¹ 2.95입니다. 계산했는데 너무 높게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삼국지 대역물이란 게 아무래도 비주류에 속한다고 생각했는데, 2.95면 메이저 장르물이랑 별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¹ 모구리 지수: 총 조회수/ 총 연재수를 한 값. 제 마음대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모구리의 웹소설 추천 리스트

모구리 지수,별점 기준으로 추천하는 웹소설의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 스프레드 시트 공유 문서

 

특징

나는 자리를 뜨기 전 정욱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기회 되면 다음에 뵙죠!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 삼국지에서 살아남기, 39회 中

 

삼국지에서 살아남기의 주인공 서준. 기회를 잘 포착해 조조 진영 빈집털이를 하던 중이었죠.

 

그러다가 한 성을 만나게 됩니다. 방비가 몹시 튼튼해 보이는 성 하나를요. 그것은 바로 삼국지의 네임드 모사 정욱이 방비하던 성이었습니다.

 

바로 빤스런, 아니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을 시전하며 군대를 뒤로 물립니다. 읽으면서 참, 감탄을 여러 번 했는데 이 장면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여러분, 이 소설 삼국지에서 살아남기는 이때까지 모구리가 본 무수한 삼국지 대역물 중에서도 수위를 다툴 정도로 주인공이 소시민적입니다.

 

맞습니다. 이 작품은 현대인이 삼국지 세상 속으로 떨어진다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 에 대한 모범 답안을 보여줍니다.

 

서주 대학살 직전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자마자 아버지를 설득해 강동으로 피신하자고 조언하는 것.

 

일이 꼬여 서주 방어전에 휘말렸으면서도, 어떻게든 한 몸 빼내어 강동으로 피신하려는 모습.

 

대세(大勢)가 되었지만 갈팡질팡하며 왕도 걷기를 거부하는 모습들.

 

어떻게 보면 웹소설이라는 장르의 공식을 지키지 않은 셈입니다. 왜냐하면 웹소설 독자들은 분명한 목표가 있고, 호쾌한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을 선호하니까요.

 

하지만 2.95라는 높은 평가는 그런 부분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들게끔 합니다.

 

재미 포인트

- 삼국지 세계관

- 인재 수집기

- 세력물

 

조경래 작가님이 쓴 삼국지 대역물,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의 주인공 준경이 생각납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서준 역시 준경처럼 무력, 지력이 뛰어난 인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시대 어떤 인물도 보일 수 없는 현대적 감수성을 통해 주변의 인망을 크게 얻죠. 이를 통해 유망주에 속하는 삼국지 네임드들을 휘하로 모이게 합니다.

 

사실 웹소설에서 주연(주인공)보다 조연(주변 인물)을 부각하고, 재미를 그들로부터 끌어내기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삼국지 대역물이기 때문에 그러한 한계에서 자유롭습니다.

 

삼국지 대역물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애초에 삼국지를 읽은 사람들이고 삼국지 등장인물 각각이 보유하고 있는 스토리를 파악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을 죽이고 조연을 살리는 그러한 전개가 가능해집니다. 삼국지에서 살아남기는 서주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초반부터 제갈근, 제갈량 형제와 노숙, 주유와 엮이며 스토리가 이어지죠. 아직 본거지가 확고하지 않고, 세력의 기틀을 짜는 단계입니다.

 

주인공이 어떤 매력으로 삼국지 네임드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아마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의 준경처럼 천명(天命)을 받고 건국의 길로 나설 것 같은데,...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의 방향이 몹시 궁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됩니다. 재밌게 읽어 본 삼국지 대역물이 있으시다면, 이 작품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천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구리 올림.

 

 

반응형
댓글
반응형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